[신화망 항저우 7월8일] '세계의 슈퍼마켓'으로 유명한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가 지역 인재로 외국인 기업가를 활용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230여 개 국가(지역)와 교역하는 무역의 중심지 이우시는 지난달 중국 최초로 해외 국적의 무역 인재에 대한 공식 인증 표준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범 프로그램은 학력이나 기술 자격증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의 인재 기준에서 벗어나 실제 비즈니스에 기여한 외국인 기업가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취업 허가증을 소지하고 이우에 회사를 등록해 경영 중인 외국인은 수출입 규모, 일자리 창출, 장기 운영 등 주요 경영 지표가 요건에 부합할 경우 A류 또는 B류 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
B류 인재는 과거와 같이 매년 갱신할 필요 없이 2~4년의 취업 허가를 한 번에 취득할 수 있다. A류 인재는 5년의 취업 허가와 함께 우선 서비스와 빠른 승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왕리친(王麗琴) 이우시 과학기술국 인재협력과장은 "해당 프로그램으로 제도적으로는 창업과 혁신에 편의를 제공하고 대외무역과 외국인 투자와 관련해선 보급 및 확대 가능한 시범 사업을 모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609명 이상의 외국인 사업가가 이우에서 인재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외국인 취업 허가증을 보유한 이우 소재 외국인은 8천600명 이상으로 이는 저장성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이우에는 매일 2만8천 명이 넘는 외국인 상인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