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에버랜드, 두 돌 맞은 '루이바오∙후이바오' 위해 생일파티 열어-Xinhua

韓 에버랜드, 두 돌 맞은 '루이바오∙후이바오' 위해 생일파티 열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7-08 08:36:15

편집: 林静

[신화망 용인 7월8일] 한국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睿寶)'와 '후이바오(輝寶)'가 7일 두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이날 에버랜드는 이들을 위한 생일파티를 열고 대형 대나무 생일 케이크와 시원한 얼음 침대, 대나무 장난감을 선물로 준비했다.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쌍둥이는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두 마리 모두 70㎏에 육박한다.

7일 한국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에서 송영관 사육사와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후이바오(輝寶)'. (사진/신화통신)

에버랜드의 강철원 사육사는 생일 행사에서 이번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어미 판다 아이바오(愛寶)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라고 말했다. 자이언트 판다의 특성상 이들은 생후 1년 반에서 2년이 되면 어미와 떨어져 독립생활을 하게 된다. 적응 훈련을 거친 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오는 9월 새로운 사육장으로 옮겨져 단독으로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쌍둥이 판다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김혜원 씨는 "지난 2년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줘서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며 "독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 전에 모두 함께 행복하게 지내며 계속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睿寶)'와 '후이바오'와 어미 판다 아이바오(愛寶, 가운데). (사진/신화통신)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도 에버랜드를 찾아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의 국보이자 중국과 다른 국가 간 우의의 가교라며 '바오 가족'을 정성껏 돌봐 준 사육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바오 가족'이 중∙한 양국 국민의 우의 증진에 특별한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생일 파티를 하고 있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사진/신화통신)

또한 다이 대사는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특별히 언니인 '푸바오(福寶)'의 최신 영상을 보내왔다며 '푸바오'가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니 한국 친구들은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사람들이 '푸바오'의 상태에 대해 오해하고 있지만 사실 중국의 야생 자이언트 판다 개체 수는 이미 1천900마리에 달해 전체 개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판다를 정성껏 돌보는 건 물론, 생존∙번식을 위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야생 적응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 대사는 중국이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 중이기 때문에 더 많은 한국 친구가 중국을 방문해 '푸바오'를 만나길 환영한다면서 판다를 향한 관심과 사랑을 통해 중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도 더 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루이바오'와 '아이바오'는 지난 2023년 7월 7일에 태어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로 한국에서 태어난 첫 번째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의 쌍둥이 여동생들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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