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제네바 7월6일] 안드리앙 제니에(Adrien Genier) 제네바 관광컨벤션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최근 수년간 제네바 관광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 송출국이라며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제네바 관광컨벤션재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제네바를 찾는 중국 관광객 수가 급속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0월 제네바에서 숙박한 중국인 관광객은 100만 명(연인원)을 또다시 돌파했다. 올 1~4월에도 제네바에서 숙박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제니에 CEO는 거대한 소비 시장을 갖춘 중국이 과거와 달리 현지 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할 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 체험에도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국동방항공이 상하이와 제네바를 잇는 직항 노선을 정식으로 개통했다. 두 도시 간 첫 직항 노선이다. 제네바 관광컨벤션재단은 이번 직항 노선 개통으로 더 많은 중국인이 스위스를 방문해 호텔∙상점∙관광지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현지 관광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네바 관광컨벤션재단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 서비스 시설 업그레이드, 중국어 가이드 증원, 마케팅 홍보 강화, 관광 체험 향상 등 일련의 방안을 마련했다.
제니에 CEO는 제네바 관광 홍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 로드쇼를 오는 9월 상하이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올해는 중국과 스위스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이자 중국-스위스 문화관광의 해이다. 제니에 CEO는 양국 간 문화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해 서로 다른 문화를 잘 받아들이고 서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