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로스앤젤레스 7월6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여러분들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아메리카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낭비와 부패로 파산의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아메리카당' 창당 여부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교대로 집권하는 양당체제에서 미국 국민을 '해방'시키겠다는 취지다. 다음날 그는 투표 결과 총 124만9천여 명의 네티즌이 참여했으며 그중 찬성이 65.4%, 반대가 3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아메리카당'이 창당 절차에 돌입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미국에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정당을 창당하려면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전당대회나 대표 회의를 열어 임시 임원을 선출하고 당명도 지정해야 한다.
머스크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지지했지만 최근 트럼프와 분명한 정치적 견해 차이를 보이며 양당 구조를 깨기 위한 신당 창당의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