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신화통신) 인도가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4일(현지시간)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미국 측이 인도산 자동차 및 부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일부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가할 계획이라고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다.
인도 측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가 조치가 WTO 규정에 위배되며 양자무역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인도는 WTO 규정에 따라 관세양허를 중단한 상태다.
미국은 앞서 상호 관세 조치를 오는 9일까지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와 미국 간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인도가 농업과 유제품 시장 개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양국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준비 중인 무역 합의가 단지 기한 내 타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익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