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제학 교수 “미국과 다른 나라 간의 무역 분쟁은 다자 플랫폼 통해 해결해야”-Xinhua

이탈리아 경제학 교수 “미국과 다른 나라 간의 무역 분쟁은 다자 플랫폼 통해 해결해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7-04 08:55:43

편집: 朱雪松

[신화망 로마 7월4일]마리오 티렐리 이탈리아 로마트레대학교의 경제학 교수는 최근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관세로 촉발된 무역 마찰은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다자 플랫폼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연합(EU)은 중국과 무역 협력을 심화하고 녹색 기술과 금융 등 영역에서의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티렐리 교수는 몇 년 전의 무역 전쟁과 비교하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무역 분쟁은 거의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더 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EU와 미국 간의 가장 중요한 무역 분야인 기계 및 교통 운송 장비는 지난해 EU의 대미 수출 총액의 30%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런 분야가 추가 관세 부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티렐리 교수는 EU와 미국이 이상적인 무역 협정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협상의 궁극적인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데다 미국 정부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명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협상을 진행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은 다자주의 메커니즘에 역행하고 있기 때문에 “무역 협상을 다자간 플랫폼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티렐리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WTO는 설립 이래 각국의 우려가 공개적이고 공정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면서 이는 무역 분쟁을 해결하는 최적의 장소라고 했다.

그는 현재 미국이 WTO 등 다자 메커니즘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에 비추어 EU, 중국,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여타 국가들이 단결해 WTO 메커니즘과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수호할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이는 미국이 다자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티렐리 교수는 또 올해 중국과 EU가 수교 50주년을 함께 기념할 것이라며 양측은 이를 기회로 무역 및 투자 분야의 대화와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상호 보완적 우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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