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푸위안으로 놀러 오세요"-Xinhua

중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푸위안으로 놀러 오세요"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7-03 09:25:28

편집: 朱雪松

 

지난해 10월 4일 '화하동극(華夏東極)'이라 불리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푸위안(撫遠)시 동극각(東極閣) 광장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관광객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하얼빈 7월3일]중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은 어딜까?

중국 대부분 지역이 어둠에 잠긴 새벽 3시쯤, 헤이룽장(黑龍江)성 푸위안(撫遠)시 동극각(東極閣) 광장에선 일출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중국 대륙의 동쪽 끝에 위치해 '화하동극(華夏東極)'이라 불리는 푸위안시는 매일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고 해서 '일출의 도시'로 불리기도 한다. 이에 일출 광경을 포착하려는 포토그래퍼나 여행 인플루언서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3일 열리는 '제7회 헤이룽장성 관광산업발전대회'(이하 대회)에선 쑤이펀허(綏芬河), 후린(虎林), 라오허(饒河) 등 18개 변경 현(시)과 연합해 '동쪽 땅끝' 일출, 민족 풍속, 생태 탐험 등 우수한 관광 코스를 선보인다. 아울러 러시아, 일본, 한국 등 약 20개 국가(지역) 정재계 인사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드라이빙 여행, 낚시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중∙러 문화관광 교류 협력 시범구를 조성했다.

1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푸위안(撫遠)시 우쑤(烏蘇)진 모르건(莫日根) 광장에서 판매 중인 허저(赫哲)족의 물고기 가죽 수공예품. (사진/신화통신)

푸위안시에 새로 건설된 싼장(三江) 자연생태관에서는 관광객들이 수십 종의 민물고기와 싼장 지역의 귀중한 동식물 표본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새 단장을 마친 동극예술관은 중국 공예미술 대가와 허저(赫哲)족 무형문화유산 전승자의 작품이 가득하다. 우쑤(烏蘇) 현대농업산업단지에는 선진화된 농업 설비와 유서 깊은 허저족 민속 문화가 어우러져 농업∙문화∙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헤이룽(黑龍)강과 우쑤리(烏蘇裡)강이 교차하는 독특한 지리적 조건 덕분에 푸위안시는 '중국 민물고기의 도시'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이곳의 무공해 수역 환경은 냉수어들이 생존하고 번식하는 데 천혜의 환경을 제공해 중국 철갑상어, 연어가 서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공연자가 1일 우르궁(烏日貢) 테마 행사장에서 허저(赫哲)족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푸위안의 '물고기 문화'는 1천 년 전통의 허저족 '물고기잡이'에서 비롯됐다. 푸위안시 싼장자연생태관에 전시된 연어 가죽으로 만든 전통 허저족 물고기 가죽옷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재 푸위안시는 1천 명 이상의 수공예 종사자가 물고기 가죽 제품 제작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의 연간 수입은 100만 위안(약 1억8천900만원) 이상이다. 또 푸위안의 명성을 듣고 신선한 생선 요리를 맛보고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가장 먼저 해가 뜨고 가장 신선한 물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푸위안시는 최근 수년간 동쪽 땅끝∙국경강∙레저∙스포츠∙연수 관광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중점 개발해 현대 관광업 체계를 완비해왔다. 지난해 푸위안시를 찾은 관광객은 245만7천 명(연인원)으로 전년 대비 40.7% 증가했다. 관광종합수입은 40.89% 늘어난 18억4천300만 위안(3천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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