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27일]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26일 오전 베이징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제10회 이사회 연례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AIIB 구축 초기 AIIB를 전문적∙고효율적이며 청렴한 신형의 다자개발은행으로 조성하자고 제기했다. 지난 10년간 전체 회원국의 공동 지지와 노력 아래 AIIB는 초심을 견지하고 혁신적으로 나아왔다. 회원국은 57개에서 110개로 늘었고 사업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했다. AIIB는 전문적∙실무적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확립함으로써 각 회원국의 공동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금융 거버넌스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국제 다자협력의 새로운 모범을 수립했다.
그러면서 리 총리는 AIIB의 미래 발전에 대한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하나, 세계 경제 성장의 어려움에 맞서 회원국 발전 능력 향상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회원국별 각기 다른 발전 수요에 따라 고품질, 저비용의 융자 지원을 제공해 회원국이 기술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의 내생적 동력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둘, 경제무역 구도 재편에 대응해 국제 대화∙교류∙협업의 범위를 확대∙증진한다. 개방된 지역주의를 견지하고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각국 간 상호연결과 소통을 추진한다. 아울러 '일대일로' 공동 건설 이니셔티브,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등의 매칭을 강화한다.
셋, 글로벌 거버넌스의 도전에 직면해 자체의 신형 다자플랫폼 기능을 보다 잘 발휘한다. 시종일관 공동 협상∙건설∙향유 원칙을 실천하고 국제성∙규범성∙고표준을 견지해 내부 거버넌스 구조를 끊임없이 최적화하고 다자 간 의사결정 규칙을 강화한다. 상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며 전체 회원국의 참여도와 획득감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
리 총리는 올해 중국 경제가 외부 충격 속에서도 계속해서 호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대시장의 규모 확대와 품질 향상은 계속해서 막대한 보너스를 방출하고 각국에 더 많은 무역∙투자 기회를 가져올 것이다. 중국 측은 각측과 함께 손을 맞잡고 AIIB가 새로운 번영의 10년을 열 수 있도록 지지하면서 회원국의 지속적인 발전 촉진과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에 새롭고 더 큰 기여를 하고자 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