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신화통신) 중국이 세계 최고 높이의 태양 관측소를 세운다.
최첨단 태양 망원경이 도입될 관측소 건설이 24일 쓰촨(四川)성 간쯔(甘孜)짱(藏)족자치주 다오청(稻城)현에서 첫 삽을 떴다.
국가 자연과학기금 중대 연구 장비 개발 프로젝트인 '2.5m 광시야 고해상도 태양 망원경'은 지난 2022년부터 난징(南京)대학과 중국과학원 난징천문광학기술연구소, 중국과학원 윈난(雲南)천문대 등 기관이 공동 추진하고 있다. 최첨단 태양 망원경이 완성되면 '세계 최대 축대칭 태양 망원경'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태양 관측소 부지로 다오청현에 소재한 해발 4천700m 높이의 이름 없는 산이 선정됐다. 이곳은 우수한 대기 안정성과 태양 관측 확보에 좋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관측소 건설과 망원경 조립은 오는 2026년 말까지 완료되며 이후 전체 시운전 및 성능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