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두 도심에 '로봇 경찰' 등장...세계 스포츠 대회 앞두고 실전 배치-Xinhua

中 청두 도심에 '로봇 경찰' 등장...세계 스포츠 대회 앞두고 실전 배치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6-25 08:57:38

편집: 林静

지난 16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톈푸(天府)광장에서 순찰 업무를 하고 있는 '로봇 경찰'.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청두 6월25일] '제12회 월드게임(2025 청두 월드게임)'을 앞두고 최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로봇 경찰'이 정식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하루 인파가 최대 10만 명에 달하는 톈푸(天府)광장에서는 로봇 경찰 다섯 대가 인간 경찰과 함께 순찰 업무를 시작했다. 두 대씩 한 조를 이룬 로봇 경찰 순찰대는 2~3시간마다 교대하며 순찰 중 현장 화면과 특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휘 센터에 전송한다.

이번에 실전 투입된 로봇들은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자랑한다. 4족 보행 로봇, 바퀴 달린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이뤄진 로봇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인 실습을 시작했다. 주요 목적은 실제 도시 환경에서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복잡한 상황에 보다 스마트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로봇들은 ▷자율 주행 ▷장애물 회피 ▷음성∙영상 실시간 전송 등 기능을 갖추고 있어 경찰 업무를 보조하고 관광객을 안내하며 교통 질서를 유지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스스로 충전할 수 있어 24시간 연속 근무가 가능하다.

"로봇 경찰은 철야 근무가 가능하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하거나 좁은 장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최대 20㎏의 경찰 장비를 운반할 수도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장리항(張力航) 청두시 공안국 과학기술정보화처 부처장은 최근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고 소나기가 내린 적도 있었지만 로봇 경찰은 예정된 임무를 순조롭게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청두의 로봇 경찰은 중국이 체화지능 산업을 가속화하고 신질 생산력 발전을 촉진한 축소판으로 꼽힌다. 청두뿐만 아니라 베이징, 선전(深圳), 항저우(杭州), 상하이 등지에서도 체화지능의 실전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나리오에서의 응용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체화지능 시장 규모는 4천800억 위안(약 91조6천800억원)을 돌파했다.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향후 시장 성장 잠재력이 한층 더 확대돼 오는 2031년에는 1조 위안(19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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