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캘거리=신화통신) 이틀간 이어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은 채택되지 않았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폐막 기자회견에서 G7 정상들이 많은 문제에서 이견을 보였음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문제에서는 공동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중동 정세,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핵심 광물, 산불 등에 관한 일련의 성명들이 발표됐다. 16일 저녁에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의 최근 상황에 대한 성명이 공개됐다. 성명은 이스라엘-이란 충돌 해결이 가지지구를 포함한 중동지역의 긴장 완화로 이어지길 촉구하고 G7이 에너지 시장 안정 유지를 위해 공조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이스라엘-이란 충돌 관련 대응을 이유로 일정을 하루 앞당겨 회의장을 떠났다. 이에 초청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성명 역시 정상회의에서 채택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