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도쿄 6월13일] 일본 정부가 12일(현지시간) 1만여 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올 2분기 일본 대기업의 기업신뢰지수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와 재무성이 공동 발표한 법인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기업의 기업신뢰지수가 하락하면서 2분기 자본금 10억 엔(약 94억4천520만원) 이상의 대기업 기업신뢰지수가 전 분기 2.0에서 마이너스 1.9로 하락했다.
그중 미국의 관세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제조업 분야의 기업신뢰지수는 마이너스 2.4에서 마이너스 4.8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철강업이 마이너스 29.1로 하락했고,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도 마이너스 16.1을 기록했다.
재무성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의 통상 정책이 초래하는 경기 하방 리스크와 물가 상승 등의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법인기업 경기전망조사는 자본금 1천만 엔(9천436만4천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는 기업의 경기 체감, 경영 수익, 고용 상황, 설비 투자 등이 포함된다. 이는 정부가 기업의 투자 동향을 파악하고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