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로 통한다"...中 칭다오 '시티 드링크' 관광으로 '인문 교류' 탄력-Xinhua

"맥주로 통한다"...中 칭다오 '시티 드링크' 관광으로 '인문 교류' 탄력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6-06 13:27:38

편집: 陈畅

 

칭다오(青島) 맥주박물관을 찾은 한국인 단체 관광객. (취재원 제공)

[신화망 칭다오 6월6일] 칭다오(青島) 거리의 바비큐 노점부터 서울의 편의점 진열대까지, 칭다오 자오둥(膠東)국제공항의 맥주바부터 칭다오 맥주박물관의 몰입형 체험까지...맥주가 중한 양국 인문 교류의 중요한 매개체가 됐다.

"칭다오 맥주는 한국에서 아주 유명합니다. 양꼬치와 칭다오 맥주를 함께 즐기는 것이 유행이 됐죠."

한국에서 수년간 칭다오 맥주를 취급해온 한국 유통업자 이두환은 최근 70여 명의 한국 상인들과 단체로 칭다오 맥주박물관을 방문했다. 이씨는 "칭다오 맥주박물관은 오랜 역사와 함께 거대한 공장 규모와 높은 자동화 수준을 자랑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등대공장으로서 아주 훌륭하다"고 전했다.

이씨는 '시티 드링크(City Drink)' 관광객 중 한 명이다. 올해 한국의 칭다오 맥주 유통업자 약 500명이 칭다오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들은 몰입형 체험을 통해 맥주 문화를 이해하고 칭다오시의 매력을 느끼며 중한 경제·무역 및 문화관광 협력 심화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자 면제 정책의 혜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칭다오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 1~4월 칭다오 맥주박물관을 찾은 역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한 8만 명(연인원)에 육박했다. 그중 대부분이 한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압구정의 포스터 앞이나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인증샷을 남기듯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칭다오 '시티 드링크' 관광 코스가 따로 있다. 이들은 자오둥국제공항에서부터 시원한 맥주를 맛보고 칭다오 맥주박물관을 관람한다. 또한 중산루(中山路), 잔차오(棧橋), 우쓰(五四)광장을 둘러보고 '왕훙창(網紅牆)'이라 불리는 칭다오 대학로의 붉은 담벼락에서 인증샷을 찍기도 한다.

"한국에선 생맥주를 좋아했어요. 오늘 자몽 사워 맥주 등 다양한 맛의 크래프트 맥주를 한 번에 맛봤는데, '신대륙'을 발견한 기분이었어요." 칭다오를 처음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김씨의 설명이다.

한국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맞춤 제작 십이간지 알루미늄 칭다오 맥주병. (취재원 제공)

칭다오 맥주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높은 품질로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 혁신을 통해 양국 간 거리를 좁히고 있다는 평가다. '칭다오 맥주+양꼬치' 조합은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한국 디자이너들은 맞춤 제작 알루미늄 맥주병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며 양국의 문화 요소와 패션 트렌드를 융합해 젊은 층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칭다오 맥주 기업들은 스포츠, 음악 등 분야를 활용해 다각도로 제품을 알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최근 수년간 PGA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등을 후원하며 한국 소비자와의 정서적 친밀감을 쌓아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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