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브뤼셀 6월6일]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 조치에 대해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무역·경제안보담당 집행위원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EU 측은 이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논의를 진행했다며 미국 측에 이 같은 조치는 미국과 EU 간 진행 중인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EU와 미국이 전 세계 무역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 관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않을 경우, 세계 무역 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EU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진지한 자세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우리의 이익을 수호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무역 관계의 균형을 다시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전에 협상 가능한 모든 옵션과 모든 가능성을 모색해 협상과 상호 이익에 기반한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