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 경쟁에 제동 건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엔 미래 없다"-Xinhua

출혈 경쟁에 제동 건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엔 미래 없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6-05 11:10:58

편집: 林静

지난달 31일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국제 오토쇼' 내 훙치(紅旗) 자동차 전시 부스에서 '톈녠(天輦) 1호' 플라잉 카를 관람하는 방문객.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6월5일] 중국 자동차 업계가 출혈 경쟁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공평 경쟁 질서 유지 및 산업의 건강한 발전 촉진에 관한 제안'을 발표해 자동차 기업 간의 무질서한 '가격전'에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역시 '가격전'에는 승자도 미래도 없다며 자동차 업계의 '과열 경쟁'에 대한 정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천100만 대를 돌파했다. 그중 신에너지차의 연간 생산·판매량은 처음으로 1천만 대를 넘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생산·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평균 수익률은 4.3%에 불과했다. 전체 다운스트림 공업 수익률이나 지난 2023년 수준을 하회하는 수치다.

올 1~4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판매량 역시 처음으로 모두 1천만 대를 초과했지만 중국 국내 시장에서는 60개 이상의 차종이 가격을 인하했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수익률은 오히려 한층 더 하락한 셈이다.

이에 다수의 자동차 기업 책임자와 업계 전문가들은 '내적 역량'을 키워 '내부 경쟁'을 타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왕샤오페이(王孝飛) 창안(長安)자동차 집행 부총재는 창안자동차가 '가격전' 대신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핵심 기술 연구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샹싱추(項興初) 장화이(江淮)자동차그룹 회장은 결국 '과열 경쟁' 해결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의 관점을 고수하는 것이며 지속적인 과학기술 및 제품 혁신을 통해 진정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9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신차오(新橋) 스마트 전기차 산업단지에 위치한 웨이라이(蔚來·NIO) 제2공장의 신에너지차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리윈페이(李雲飛) 비야디(BYD) 브랜드 및 PR사업부 사장은 비야디가 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제품·서비스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계속 높여 소비자 요구를 더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리빈(李斌) 웨이라이(蔚來·NIO) 회장은 "R&D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중국에 총 3천341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구축했으며 7천500만 회(중복 포함) 이상의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열 경쟁'에는 미래가 없다며 업계가 각자 특색을 갖춘 브랜드를 구축하고 보다 세분화되고 차별화된 시장 기회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 역량 강화와 품질 향상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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