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3일]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2일 중국 측이 중∙미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의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미국 측의 발언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미국은 일방적으로 계속 새로운 경제무역 마찰을 일으켜 양측의 경제무역 관계의 불확실성, 불안정성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자신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중국 측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있다. 이는 사실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것이다. 중국 측은 부당한 비난을 단호하게 거부한다.
지난달 12일 중∙미 양측이 '중∙미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을 발표한 후 중국 측은 공동 성명에서 이룬 합의에 따라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한 관련 관세 및 비관세 조치를 철회 혹은 잠정 중단했다. 중국 측은 책임감 있는 태도로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합의를 진심으로 대하고 엄격하게 이행하며 적극적으로 수호했다. 중국 측은 확고하게 권익을 수호하고 성심성의껏 합의를 이행했다.
반면 미국 측은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이후에도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 가이드 발표 ▷칩 설계 소프트웨어(EDA)의 대(對)중 판매 중단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발표 등을 포함한 중국을 겨냥한 다수의 차별적인 제한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올 1월 17일 양국 정상의 통화 합의를 엄중하게 위반하고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의 기존 합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중국 측의 정당한 권익을 엄중하게 해친 것이다.
'중∙미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은 양측이 상호 존중, 평등 협상의 원칙 하에 도출한 중요한 합의로 결코 쉽게 얻어진 성과가 아니다. 우리는 미국 측이 중국 측과 마주 보고 나아가 관련된 잘못된 조치를 즉각 시정하고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합의를 함께 수호해 중∙미 경제무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도록 이끌길 촉구한다. 만약 미국 측이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의 고집대로만 행동해 계속해서 중국 측의 이익을 훼손한다면 중국 측은 계속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