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30일]허융첸(何詠前)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29일, 중국 측은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보복 관세, '펜타닐' 관세 등이 위법이라고 판결하고 해당 조치를 취소 및 영구 중단할 것을 요구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이날 열린 상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이 무역 전쟁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엔 출구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 측이 일방적 관세 조치를 내놓은 후 미국 자신의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시켰고 기업 생산·경영과 일반인의 생활·소비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타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아 미국 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중국 측은 미국 측이 국제사회와 자국 내 다양한 이성적 목소리를 직시하고 일방적인 추가 관세 부과라는 잘못된 조치를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중·미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 이후 양측은 다양한 다자·양자 무대를 이용해 여러 차원에서 경제무역 분야 각자의 관심사를 놓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최근 중국 측은 미국 측의 반도체 분야 수출 통제 조치 남용 등에 대해 여러 차례 미국 측과 교섭을 벌였다. 중국 측은 미국 측이 잘못된 조치를 즉각 시정하고 중국에 대한 차별적 제한 조치를 중단하며 제네바 고위급 회담 합의를 공동으로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