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란저우 5월30일] 중국삼성(삼성전자 중국법인) '2025년 향촌 진흥 기부 및 과학기술 신형 농기계 프로젝트' 출범식이 28일 간쑤(甘肅)성 룽난(隴南)시 리(禮)현에서 열렸다. 중국삼성은 과학기술 신형 농기계 프로젝트에 전용될 2천만 위안(약 38억원)을 중국향촌발전기금회(구 중국빈곤구제기금회)에 기부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간쑤성 리현, 위중(榆中)현, 허난(河南)성 루양(汝陽)현 등 4개 성 5개 현에서 시범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중국향촌발전기금회와 중국삼성이 공동으로 발족한 '중국삼성 과학기술 신형 농기계 프로젝트'의 연장 선상에서 추진된 것이다. 지난해 지린(吉林)성 수란(舒蘭)현에서 진행된 첫 프로젝트는 지역 농업 생산의 조직화 수준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은 삼성이 전문 농기계 연구기관과 협력해 자사의 과학기술 역량을 발휘했으며 혁신적 사고 역량을 농업에 접목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농기계 보급∙응용을 추진해 농산물 품질 및 생산량을 향상시키고 농민들이 농기계 서비스 조직을 설립하도록 도왔다고 전했다.
중국삼성은 중국향촌발전기금회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며 빈곤 퇴치, 농촌 진흥을 중심으로 산업 발전, 농촌 건설, 인재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산시(陝西)∙허베이(河北)∙구이저우(貴州)∙쓰촨(四川)∙지린 등 5개 성 13개 촌에 순차적으로 1억6천700만 위안(318억원)을 기부하고 향촌 산업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해 1만여 농가에 혜택을 제공했다.

정원카이(鄭文凱) 중국향촌발전기금회 이사장은 올해 중국삼성이 2천만 위안을 기부해 산악 및 구릉지역, 특히 특색 경제작물 주재배지의 신형 농기계 활용 미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간쑤성 리현, 위중현 등 4개 성 5개 현은 평원, 산지, 구릉, 호수 등 지형을 지닌 지역으로 사과, 중약재, 수산물, 고구마, 산수유 등 다양한 품종을 생산한다며 전 과정의 농기계 도입, 스마트화, 녹색화 등을 통해 향촌 진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출범식을 마친 후 룽난시 리현에서는 농업용 드론, 다기능 도랑 굴착기, DJI(大疆·다장), 스마트 연무기 등 구릉지 과수원에 적합한 농기계 시연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