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홍콩...'국제의료 및 헬스케어 박람회'서 최신 양로기술 대거 선보여-Xinhua

'초고령 사회' 홍콩...'국제의료 및 헬스케어 박람회'서 최신 양로기술 대거 선보여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5-29 15:18:06

편집: 朱雪松

 

'제16회 홍콩 국제 의료 및 헬스케어 박람회'에 전시된 AI 재활 치료 로봇을 지난 26일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홍콩 5월29일] '제16회 홍콩 국제의료 및 헬스케어 박람회'가 28일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약 300개 업체가 인공지능(AI) 관련 양로 제품들을 선보였다.

유엔(UN)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일 때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규정하고 있다. 홍콩의 2024년도 고령 인구 비율은 23.9%로 상승했다. 특히 홍콩은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장수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홍콩 특별행정구(특구)는 오는 2043년 전체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구 고령화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올해 박람회 참가업체들은 시니어 전용 과학기술로 노인의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최적화하는 솔루션에 주목했다.

26일 '제16회 홍콩 국제의료 및 헬스케어 박람회'에서 관계자가 외골격 로봇을 착용하고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하체 외골격 로봇이 대표적이다. 앉고 서는 동작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돕는 이 로봇은 신경 가소성 원리를 기반으로 설계된 웨어러블 기기다.

해당 제품의 제조사 관계자 리자이(李珈毅)는 로봇에 보행 AI 알고리즘을 융합했으며 외부 운동으로 하체를 움직여 보행 재활 훈련을 돕고 신경체계 재구성을 자극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이나 신경 손상으로 인해 운동 장애를 겪는 환자가 이 로봇을 착용만 하면 다시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과학기술원은 30개 입주 기업으로 구성된 전시팀을 꾸려 스마트홈 의료 등 홍콩의 첨단 의료 기술을 전시했다.

그중 홍콩과기대 출신 3명은 건강검진 앱(APP)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를 30초만 쳐다보기만 하면 앱이 신체 특징 지표를 감지해 심박수,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포함한 15개의 신체 지표를 계산한다.

그 외에도 가족의 외형 및 목소리를 담은 로봇과 끊임없이 대화할 수 있는 생성형 AI 감정 로봇을 비롯해 조기에 욕창을 발견할 수 있는 매트리스, 인지 장애를 진단하는 게임 등이 박람회에 공개돼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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