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5월29일] 영국의 롤스로이스가 항공 엔진 정비·수리·검사(MRO) 시설을 중국 베이징에 설립한다.
트로이 왕 롤스로이스 중화권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은 '베이징에어로엔진서비스(BAESL)'로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과의 합작 투자로 이뤄진다. 오는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며 초기에는 에어버스 A330용 '트렌트 700' 엔진을 공급하며, 추후 에어버스 A350용 '트렌트 XWB'와 보잉 787 항공기용 '트렌트 1000' 엔진으로 확대한다.
왕 부사장은 "2030년대 중반에 시설이 풀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BAESL은 연간 최대 250건에 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시설은 또 최대 8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롤스로이스의 이번 투자는 역대 대(對)중 투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배경엔 늘어나는 항공기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항공 부문에서 2043년까지 1천500대 이상의 와이드-보디 제트기를 포함해 8천200대가 넘는 신규 항공기가 필요할 전망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