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5월28일]미국 트럼프 정부가 신규 유학생의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는 동시에 그들의 소셜미디어(SNS)에 대한 심사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서명한 전문을 인용, 트럼프 정부가 미국 유학을 신청하는 모든 유학생이 SNS 심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한 준비로 세계 각지의 미국 외교 공관에 학생과 교환 방문자 비자 신청자에 대한 새로운 인터뷰를 잠정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다만, 이미 예약된 비자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다.
현지 언론은 미국 정부가 해당 심사 계획을 시행한다면 유학생 비자 처리 속도가 심각하게 느려질 수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에 의존해 재정 수익을 확보한 다수의 미국 대학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정부는 일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SNS 심사를 추진한 바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지난 3월 25일 전문을 통해 일부 유학생∙교환 방문자 비자 신청자에 대해 강제적인 SNS 심사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친(親)팔레스타인, 반(反)미∙반(反)이스라엘 성향을 가진 유학생의 비자 신청을 거부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