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자카르타 5월25일]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24일 저녁(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중국-인도네시아 상공업계 만찬에 참석해 연설했다. 본 행사에는 약 200명의 양국 상공업계 대표가 참석했다.
리 총리는 올해가 중국∙인도네시아 수교 75주년이자 반둥회의 개최 70주년이라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줄곧 반둥 정신을 견지하며 전방위적인 실무 협력을 추진해 왔다. 양자 무역의 양적∙질적 성장과 함께 양방향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중대 프로젝트가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양측 경제∙무역 협력의 유대가 날로 긴밀해지고 있다. 이는 양국 기업과 인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줬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을 불어넣었다.
올 들어 외부 도전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비교적 빠른 성장을 이뤘으며 강한 내적 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내수 전략 확대를 시행하고 소비 진작을 위한 특별 행동을 전개하고 있어 초대형 시장의 잠재력은 끊임없이 방출될 것이다. 중국은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의약 등이 많은 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각국 기업에 더 많은 혁신과 투자 협력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또한 중국은 제조업 첨단화∙스마트화∙녹색화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해외 투자를 질서 있게 확대해 각국과 함께 생산∙공급사슬의 수준과 효익을 높여나갈 것이다. 중국∙인도네시아 상공업계가 매칭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며 협력의 '파이'를 키우는 한편, 산업 융합을 강화하고 자유무역을 수호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21세기에서 가장 전략적이고 발전 잠재력이 가장 풍부한 양자 관계 중 하나라고 밝히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중국 측과 ▷경제∙무역 ▷산업 ▷녹색 경제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인문 교류를 긴밀히 해 호리공영(互利共赢·상호이익과 윈윈)을 더 잘 실현하고자 한다. 중국 기업이 계속해서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하며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
만찬에 앞서 양국 지도자는 반둥회의 70주년 기념 전시와 중국∙인도네시아 경제∙무역 협력 성과전을 함께 참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