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중국 서부 국제투자무역상담회' 풍성한 성과 거둬...中 충칭, 제조·물류·의료 '핵심 허브' 역량 입증-Xinhua

'제7회 중국 서부 국제투자무역상담회' 풍성한 성과 거둬...中 충칭, 제조·물류·의료 '핵심 허브' 역량 입증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5-25 10:05:36

편집: 朱雪松

[신화망 충칭 5월25일] '제7회 중국 서부 국제투자무역상담회'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22일 '새로운 서부·제조·서비스'를 주제로 개막한 상담회에는 39개 국가(지역)에서 온 1천3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행사 첫날에만 현장에서 체결된 프로젝트가 124건에 달했다. 계약 금액은 2천억 위안(약 38조2천억원)을 넘어섰으며, 그중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업 프로젝트는 75% 이상으로 집계됐다.

"서부지역은 큰 시장과 인구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청위(成渝·청두와 충칭의 약칭) 지역의 의료 서비스 자원도 매우 풍부합니다. 바이오의약에 대한 충칭의 전체 사슬 지원 정책은 더욱 매력적이죠." 웨이춘옌(韋春艷) 다나허(Danaher) 중국 대외사무 부총재의 말이다. 

생명과학, 의료 진단, 바이오기술 분야에 주력하는 다국적 기업 다나허는 지난 2023년 '제5회 중국 서부 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서 충칭시 량장(兩江)신구와 전략적 합의를 달성했다. 지난해 7월에는 량장신구에 다나허 서부혁신센터를 정식 설립했다.

지난 22일 '제7회 중국 서부 국제투자무역상담회' 현장에서 한국 전시업체 관계자(오른쪽 첫 번째)가 관람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웨이 부총재는 "중국은 의료기기 분야에서 이미 선두를 따라잡았다"면서 "유전자와 세포 치료 등 분야에서 전망이 밝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서부의 개방 수준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중서부 지역의 수출입액은 1조8천400억 위안(351조4천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2003년 중국에 진출해 물류·인공지능(AI) 등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GLP그룹의 정푸(鄭覆) 수석부사장(SVP)은 "국가 전략에 따라 자사의 투자 중심이 점차 중서부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현재 중서부 투자는 자사의 대(對)중 신규 투자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칭 정부의 효율성과 시장 환경은 매우 뛰어납니다. 내·외자 기업, 민영기업, 국유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하죠. 비즈니스 환경이 아주 훌륭합니다."

정 수석부사장은 충칭이 서부 육해신통로의 중요한 허브로서 동남아·유럽 시장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교통 허브로서의 강점이 산업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부 육해신통로의 경우, 127개 국가(지역)의 563개 항구와 연결돼 있으며 운송 화물 품목은 1천250여 종에 달한다. 올 1분기 서부 육해신통로 부근 '13+2' 성(省)·구(區)·시(市)는 신통로를 통해 2천억 위안(38조2천억원)이 넘는 수출입 총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늘어난 규모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제7회 중국 서부 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 참가한 외국 전시업체가 현장에서 관람객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왕창(王强) 사빅(SABIC) 글로벌 부총재 겸 중화권 총재는 "충칭이 집중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33618' 현대 제조업 클러스터 체계는 우리에게 있어 엄청난 발전 잠재력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SABIC이 2012년 충칭 공장을 설립한 후 사방으로 통하는 충칭의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품을 여러 국가(지역)로 공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상담회 현장에서는 많은 해외 기업 고위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중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을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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