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를린 5월25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로 독일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1일부터 유럽연합(EU) 수입 상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독일경제연구소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인해 독일 경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2천억 유로(약 300조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더불어 EU가 상호 대응 조치를 시행할 경우, 2028년까지 경제 손실 규모는 2천500억 유로(375조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경제연구소는 50%의 관세가 부과되면 올해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이 0.1%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해당 연구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자국의 이익에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은 독일 일부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데다 효과적인 대체재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