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제네바 5월21일] '팬데믹 협약'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채택됐다.
'팬데믹 협약'은 기존의 팬데믹 모니터링 및 예방∙대응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새로운 업무 플랫폼 및 메커니즘 구축을 골자로 한다. 관련 보건 상품의 연구개발 및 공유를 촉진하고, 생산∙분배 순서를 조정하며, 글로벌 공공 보건 거버넌스 체계를 보완해 현존하는 국제 보건 발전의 공평성 문제 해결에 힘쓰자는 취지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총회에서 '팬데믹 협약'은 WHO 더 나아가 글로벌 보건 역사상 가장 중대한 성취 중 하나"라면서 이는 인류가 팬데믹에 대한 통제와 대응에 있어 한층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관련 일정에 따라 WHO는 이번 총회에서 '팬데믹 협약'이 채택된 후 정부 간 업무그룹을 구성해 협약 '제12조(병원체 접근 및 이익 공유 시스템)' 부속 문건에 대한 협상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협상 결과는 '제79차 세계보건총회'에 제출 및 심의될 예정이며 부속 문건이 통과되면 '팬데믹 협약'은 각국이 서명하고 승인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협약은 60개 국가가 승인하면 공식 발효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