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20일]중국이 독자 개발한 대형 수륙양용기 '쿤룽(鯤龍) AG600'이 양산에 들어간 가운데 첫 양용기가 18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테스트 비행을 마쳤다고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밝혔다.
AVIC 측은 해당 양용기 생산이 설계 요건을 충족하며 안전하고 사용 가능한 상태에 도달해 출고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비행팀은 18일 오전 7시 13분(현지시간) AG600-1101을 타고 주하이 진완(金灣)공항에서 이륙해 무게 12t(톤)의 물에서 입수 검증을 마쳤다. 이후 공중에서 17분간 비행한 후 착륙한 양용기의 상태는 양호했으며 조종 시스템을 비롯한 각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앞서 AG600은 지난 4월 20일 베이징에서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합격증을 받아 '시장 진입'을 승인받았다. 이달 6일엔 양산형 AG600의 첫 양용기가 출고됐으며 12일 만에 지상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 지상 성능 테스트엔 지상 활주, 일반 검사, 임무 시스템 및 고고도 비행 등이 포함됐다. 이는 AG600이 생산허가증(PC)을 취득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AVIC 측은 향후 AG600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긴급 구조 및 자연재해 방지 시스템 구축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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