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아디스아바바 5월20일] 중국 기업이 에티오피아의 녹색 교통 전환 및 중국-에티오피아 자동차 산업 협력에 일조하고 있다.
광저우자동차(廣州汽車∙GA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아이온(埃安·AION) Y'와 '촨치(傳祺) ES9' 두 모델의 신에너지차를 에티오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젤레케 트메스겐 에티오피아 투자위원회(EIC) 위원장은 이날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녹색∙청정 모빌리티를 촉진하기 위해 자국 정부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국내 조립∙생산∙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는 광저우자동차그룹과 같은 기업에게 이상적인 시장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저우자동차그룹이 단순히 신차만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에티오피아에 투자해 공장을 짓고 전기차를 조립하거나 생산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리오 하산 에티오피아 교통물류부 장관은 이미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에티오피아 도로를 달리고 있으며 향후 10년 안에 이를 50만 대로 늘려 대부분의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웨이하이강(衛海崗) GAC 인터내셔널 사장은 "단순히 차량을 제공한 것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R&D)-생산-판매-서비스-인프라'로 이어지는 전 가치사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년간 에티오피아 시장에 5종의 신에너지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아프리카 대륙의 녹색 모빌리티 전환에 중국의 지혜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