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광저우 5월19일] 중국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가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탕다오성(湯道生) 텐센트 고급 집행부총재에 따르면 올 1분기 텐센트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89억 위안(약 3조6천66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금액은 ▷파운데이션 모델 ▷컴퓨팅 파워 ▷개발 도구 및 애플리케이션 등을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전면 업그레이드하는데 집중 투자됐다.
컴퓨팅 파워 측면에서 텐센트는 광저우(廣州), 칭위안(清遠), 사오관(韶關) 등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산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컴퓨팅을 지원했다.
리창(李强) 텐센트 부총재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로서 텐센트 클라우드는 지난 3년간 해외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며 전 세계 80여 개 국가(지역)에서 1만 개 이상의 해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텐센트는 해외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중동 지역에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인도네시아에는 5억 달러를 투자해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2024년 텐센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6천603억 위안(128조9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9%, 24% 증가했다.
한편 텐센트가 3월에 발표한 재무보고서에서도 AI 기술이 텐센트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고 고품질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