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교수의 눈으로 본 中 경제 발전의 특징-Xinhua

한국인 교수의 눈으로 본 中 경제 발전의 특징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5-18 13:31:27

편집: 陈畅

 

신광용 교수(왼쪽)가 한 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신화망 톈진 5월18일] 톈진(天津)시 난카이(南開)대학 상학원의 한국인 교수 신광용은 중국에서 일하며 생활한 지 수년째다. 그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확인된 중국 경제의 발전상을 높이 평가했다.

◇QR코드로 엿 본 경제 활력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하자 자전거 잠금장치가 해제됐다. 신 교수는 평일 아침이면 주로 공유 자전거를 타고 난카이대학 캠퍼스로 향한다.

"중국에서는 운전을 거의 하지 않고 가까운 거리는 공유 자전거를, 거리가 있는 곳은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신 교수의 말이다.

'공유'는 중국의 신발전 이념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중국이 발표한 '내수 확대 전략 계획 요강(2022-2035년)'에서는 공유경제 등 신소비 업종의 발전 촉진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신 교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이 중국에서 빠르게 응용되면서 점점 많은 산업이 공유경제에 참여해 기술, 제품,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융합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발전을 위한 강력한 동력 결집

중국을 처음 방문한 지난 1992년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지금, 고속철도∙콜택시∙5G 등 신 교수의 눈에 담긴 중국은 실로 변화무쌍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의 약 50%, 신에너지차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결제 규모는 전 세계 총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속철도 운행 거리는 전 세계 다른 국가의 총합을 넘어섰다. 이처럼 신형 인프라 및 신흥 산업 분야의 발전은 중국 경제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하고 있다.

신 교수는 "중국이 인프라 건설과 신흥 산업 발전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중국 정부의 조직적 조정 및 시장의 고효율 자원 배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효율적인 시장'과 '유능한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력은 강력한 동력을 결집시키는 중국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17일 톈진(天津)시 난카이(南開)대학 상학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신 교수. (취재원 제공)

◇ 활력 넘치는 中 경제

난카이대학 상학원에서 신 교수가 가르치는 학생들 상당수가 기업 리더로 재직 중인 대학원생이다.

그중 한 학생의 논문에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신에너지차,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신산업∙신업종 간 융합이 어떻게 가속화되고 있는지를 서술했다.

신 교수는 중국이 꾸준히 시행하는 '5개년 계획'이 발전 청사진과 실천 방법을 제시해 경제·산업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은 신에너지 등 하이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정책적 지원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혁신을 크게 촉진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경제 우위 창출 ▷역량 축적 ▷회복력 강화를 통해 국제 경쟁에서 안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국제 협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불붙기 시작한 시장 잠재력

아시아반려동물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반려동물 산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반려견과 반려묘 수는 1억8천700만 마리,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3천억 위안(약 58조2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20여 마리의 반려묘를 키우는 신 교수는 "서민들은 삶이 윤택해야 반려동물을 키울 생각을 하게 된다"며 "중국의 반려동물 경제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거대한 인구 규모와 강력한 소비 능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는 론칭 경제, 실버경제 등 다양한 경제의 신업종∙신모델∙신 시나리오가 발전하고 있으며 발전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펀더멘털

현재 중국은 ▷경제규모 세계 2위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 1위 ▷소비시장 세계 2위 ▷온라인 소매시장 세계 1위 ▷제조업 전체 규모 15년 연속 세계 1위 ▷연구개발(R&D) 인력 세계 1위 ▷전 사회 R&D 투자 규모 세계 2위 등 눈부신 성적표를 받았다.

신 교수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지닌 중국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주도권과 미래를 획득했다며 "중국의 경제 발전은 고품질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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