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혁신·녹색...中 지린성 경제 발전 견인하는 '히든카드'-Xinhua

투자·혁신·녹색...中 지린성 경제 발전 견인하는 '히든카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5-17 13:55:19

편집: 林静

지난 2월 12일 중국석유(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 지린(吉林)석유화학회사의 연간 120만t급 에틸렌 생산시설 건설 현장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17일] 지린(吉林)성의 올 1분기 주요 경제지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총생산(GRDP)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산업 부가가치는 9.3% 늘었으며, 고정자산 투자는 13.8% 확대돼 여러 지표가 중국 전역 평균치를 상회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엔 ▷대형 프로젝트를 통한 투자 '가치' 업그레이드 ▷과학기술 혁신 자원을 활용한 신산업·신기술 발전 ▷녹색 자원에 기반한 녹색 발전 등 세 가지 조치가 지린성의 경제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지린성은 대기업을 선두로 산업사슬을 구축하며 제조업의 고급화 및 스마트화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제일자동차그룹(一汽·FAW)은 올 1~3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6만2천 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창춘(長春)궤도객차회사(이하 중처 창커)는 170량의 고속열차와 146량의 도시철도 열차를 잇따라 생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2%, 69.8% 급증한 수치다.

지난 2월 7일 지린성 창춘(長春)시의 이치제팡(一汽解放) J7 스마트 공장에서 차량을 검사하는 작업자. (사진/신화통신)

지린성은 올 1분기 규모 1억 위안(약 195억원) 이상 프로젝트 610개를 추진했다. 신규 착공 프로젝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산업 투자는 24.4% 늘었으며, 제조업 투자는 29.3% 확대됐다.

특히 바이오의약, 신소재, 광전자 등 분야에서 과학기술 혁신 성과가 두드러진다.

1분기 '전통 국유기업'인 지린화학섬유그룹의 '신제품' 탄소섬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해 역대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린성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과학기술 성과의 공급과 전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교육 및 인재 양성, 인재 지원, 과학기술 선도 등 순환 메커니즘을 점진적으로 구축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분기 지린성 하이테크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확대됐고,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비중은 14.4%로 2.1%포인트 상승했다. 기술 계약 거래액은 44억6천만 위안(8천697억원)으로 106.5% 급증했다.

지린 충퉁청페이(重通成飛)신소재회사가 생산한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 (사진/신화통신)

신에너지 산업도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린성 서부는 풍력, 태양광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관련 중점 프로젝트를 통해 신에너지 전체 산업사슬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쑹위안(松原)시에 위치한 중처(中車) 쑹위안 신에너지장비산업단지에선 블레이드 2기 프로젝트 건설이 한창이다. 완공되면 130m급 블레이드 8개 생산라인이 대규모로 가동될 예정이며 연간 생산액은 15억 위안(2천925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지린성은 신에너지 산업에 그치지 않고 녹색 발전 이념을 고수하며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생태환경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신에너지 산업은 빙설경제, 문화관광 산업과 융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녹색'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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