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스마트 인 차이나'로...中 제품, 세계 시장 두드려-Xinhua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스마트 인 차이나'로...中 제품, 세계 시장 두드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5-17 11:11:12

편집: 林静

[신화망 톈진 5월17일] 베네수엘라 출신의 프랑코 라이디스는 톈진(天津)에서 중국 운전면허 시험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라이디스는 저탄소, 스마트, 트렌디한 중국 신에너지차에 끌렸다며 "운전면허증을 따면 차량을 먼저 렌트해 보고 그다음에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에너지차를 대표로 한 '스마트 인 차이나' 제품이 최근 외국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전체 신차 판매량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한 비중은 40.9%에 달하며 10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9일 충칭(重慶)시 위베이(渝北)구에 소재한 창안자동차(長安汽車) 스마트 공장에서 출고 중인 신에너지차. (사진/신화통신)

신에너지차 외에도 화웨이 폴더블폰, 샤오미 골전도 이어폰, 인스타360(Insta360) 파노라마 카메라,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 휴머노이드 로봇...'스마트 인 차이나' 제품이 대거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위융딩(余永定) 중국사회과학원 학부위원은 '스마트 인 차이나'가 산업사슬, 제품 경쟁력 및 혁신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제품은 과거 '저가의 저품질'로 인식됐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수년간 기술 혁신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제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지속적으로 주입해 중국 제품의 경쟁력을 질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혁신이 촉발한 '스마트 인 차이나' 물결은 중국 제품에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했고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했다.

저장(浙江)성 이우(義烏)국제비즈니스타운. 현지 상인이 중국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를 활용해 상품을 전 세계로 홍보하고 있다. 카메라를 향해 몇 마디 던지자 AI는 판매자의 요구에 따라 상품 홍보 스크립트를 생성했다. 다국어 상품 소개 영상은 이렇게 간단히 제작된다.

2024년 2월 21일 이우(義烏)국제비즈니스타운의 한 상인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품 소개 영상을 다국어로 송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올 1~4월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14조1천400억 위안(약 2천757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8조3천900억 위안(1천636조500억원)으로 7.5% 늘었다. 특히 기계전기 제품 수출은 9.5% 확대된 5조400억 위안(982조8천억원)으로 전체의 60.1%를 차지했다.

3월 26일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국제혁신센터를 찾은 사람들이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Unitree G1'이 걷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제조업는 규모 기준 1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의 과학기술 및 혁신형 기업 수는 60만 개를 넘었다. 중국은 글로벌 산업·공급·가치사슬의 중요한 허브로 자리 잡아 세계 경제에 안정성과 새로운 동력을 꾸준히 주입하고 있다.

크세니아 본다렌코 러시아 국립고등경제대학 세계경제학원 부교수는 중국은 오랜 기간 전 세계 제조업의 중심지였다며 최근에는 AI, 5G, 전자상거래, 전기차 등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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