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4월 신용대출 규모 확대...경제·기업 활력 '뿜뿜'-Xinhua

中 1~4월 신용대출 규모 확대...경제·기업 활력 '뿜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5-17 13:55:39

편집: 林静

지난달 20일 허난(河南)성 허비(鶴壁)시 위성스마트제조산업단지를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17일] 올 1~4월 중국의 위안화 대출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와 기업 활동의 강력한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 위안화 대출 잔액은 265조7천억 위안(약 5경1천811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사회융자 잔액은 424조 위안(8경2천680조원)으로 8.7% 늘었다. 통화 공급의 경우, 같은 기간 광의통화(M2) 잔액은 325조1천700억 위안(6경3천408조1천500억원)으로 8% 확대됐다.

톈쉬안(田軒) 칭화(淸華)대학 국가금융연구원 원장은 "2분기 시작인 4월에는 일반적으로 대출 발행 규모가 작은 경향이 있으나 올 1~4월 신규 대출이 10조 위안(1천950조원)을 넘어서며 총규모가 안정세를 유지해 경제 회복을 강력히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신규 대출 규모가 약 2천800억 위안(54조6천억원)에 달해 지방 부채를 대체하는 효과를 보였다며 당월 신용대출 증가폭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의통화(M2) 잔액이 320조 위안(6경2천400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사회융자도 빠르게 증가해 실물경제 융자 수요를 보장해 줬다고 덧붙였다.

10조 위안이 넘는 신용대출 자금은 주로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4월 기업 및 정부출연기관 대출은 9조2천700억 위안(1천807조6천500억원) 확대됐다. 그중 중장기 대출은 5조8천300억 위안(1천136조8천500억원) 늘었다. 즉, 90% 이상의 신규 대출이 기업에 집행됐고 그중 중장기 대출의 비율은 60%가 넘는다. 기업 투자와 생산을 안정적이고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4월 말, 인클루시브(포용) 중소∙영세기업 대출 규모는 34조3천100억 위안(6천690조4천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늘었다. 특히 제조업 중장기 대출 잔액은 14조7천100억 위안(2천868조4천500억원)으로 8.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각 항목의 대출 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달 10일 드론으로 촬영한 후난(湖南)성 쯔싱(資興)시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신화통신)

한편 1~4월 주택 대출은 5천184억 위안(101조880억원) 증가했다. 그중 중단기 대출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칭(王青) 둥팡진청(東方金誠) 수석 거시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년간 기업 대출 비중이 꾸준히 높아진 반면 주민 대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승'과 '하락'은 신용대출 자금이 실물 기업에 더 많이 투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도 경제 회복에 힘을 보탤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7일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행장은 정책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로 대출우대금리(LPR)도 약 0.1%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금리 인하는 농촌 및 소·영세기업 재대출 금리, 주택 공적금 대출 금리 등에도 적용된다.

왕 애널리스트는 "기업과 주민의 융자 비용이 한층 절감되고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금리 정책 시행을 강화함으로써 금리 전달 메커니즘이 더욱 원활해져 실물경제의 종합 융자 비용을 줄이고 펀더멘털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