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미국과 카타르가 14일(현지시간) 2천435억 달러가 넘는 경제∙군사 협력 합의를 체결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체결된 합의에는 카타르의 미국산 보잉 여객기 및 무인 군용기 구매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미국 보잉사∙GE에어로스페이스와 96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보잉 777X 등 210대의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방산 분야에서도 카타르는 20억 달러에 육박하는 무인 군용기 MQ-9B와 약 10억 달러 가치의 드론 방어 시스템 매입 등 다수의 협력 합의를 체결했다. 이 밖에 양국 기업은 에너지 인프라와 하이테크 발전 등 관련 여러 협력 계약에도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