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닝=신화통신) 중국과 베트남 하노이를 잇는 국제 도로 운송 노선이 14일 정식 개통됐다.
이날 메콩강 유역 국가간 운송 촉진 협정(CBTA) 증서를 소지한 중국 화물차가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시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동시 출발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다.
CBTA 증서란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국 간의 도로 운송 통행증을 가리킨다. CBTA 증서를 소지한 화물차는 6개국 어디서든 물류 운송이 가능하다.
중국-하노이 국제 도로 운송 노선은 기존 운송 방식과 비교해 각 차량의 운송 시간을 약 1일 단축시켰고, 비용도 적게는 800위안(약 15만6천원)에서 많게는 1천 위안(19만5천원)까지 절감할 수 있어 운송 효율과 비용이 크게 개선됐다.
왕슈춘(王繡春) 중국 교통운수부 운수서비스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중국 측이 이번 노선 개통을 계기로 베트남 측과 인프라 상호 연결을 가속화하고 운전사 비자 비용 인하, 통관 효율 향상, 중-베 양자 협정 시행 등을 통해 국제 도로 운송 편리화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