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모스크바 5월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일 저녁(현지시간) 전용기를 타고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소련의 위대한 조국 수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러시아 영공에 진입하자 러시아 공군 전투기가 이륙해 호위 비행을 펼쳤다.

시 주석이 모스크바 브누코보 전용기 공항에 도착하자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 등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열정적으로 영접했다.
러시아 측은 공항에서 성대한 환영식을 거행했다. 군악대가 중·러 양국의 국가를 연주했다. 시 주석은 의장대를 사열하고 분열식을 지켜봤다.

시 주석이 차를 타고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도중 현지 주민, 중국 기업 및 유학생 대표들이 거리 양쪽에 모여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등의 붉은 현수막을 들고 중·러 양국 국기를 흔들며 시 주석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
8일 오전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 세인트 조지홀에서 시 주석을 위해 성대한 환영식을 거행했다. 장엄한 환영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조지홀 양측에서 레드 카펫을 따라 홀 중앙까지 힘차게 걸어 나와 반갑게 악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군악대가 중·러 양국 국가를 연주했다.
양국 정상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을 잇달아 가졌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중국인민항일전쟁, 소련의 위대한 조국 수호 전쟁 및 유엔 창립 80주년 기념에 즈음해 중화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의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진일보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함께 서명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8일 오후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크렘린궁 대통령 집무실에서 차담을 나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