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신화통신) 브라질 중앙은행(BCB)이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오른 14.7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6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자 지난해 9월 이후 BCB의 6번째 금리 인상이다.
BCB의 공고에 따르면 금리 인상의 주요 원인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다. 또한 미국 경제 상황과 정책의 불확실성이 가중된 것도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높은 재정 지출도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BCB는 올해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율을 4.8%로 예측했다. 이는 BCB가 설정한 중간값인 3%와 변동 범위인 1.5%포인트의 목표 구간을 상회하는 수치다.
BCB는 통화정책 결정에는 신중함과 융통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다음 달 회의에서 인플레 상황에 따라 다음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