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신화통신) 중국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최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제2회 미얀마 전력 및 태양광 에너지 저장 조명 엑스포 2025'에서 주목을 받았다.
1~4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80개 이상의 기업이 수백 개의 브랜드를 출품했다. 참가업체들은 태양광 패널, 배터리, 인버터, 발전기, 발전소, 조명, 선풍기, 펌프, 에너지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셜리 두 항저우(杭州)베스트우즈테크놀로지 지사장은 "이번 엑스포에는 상업용 및 산업용 배터리가 전시됐다"면서 냉장고,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도 전시해 미얀마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강조했다.
미얀마의 주요 고객에 대해 셜리 지사장은 병원, 데이터 센터, 소규모 식당 등이 있다며 현지 전역에서 산업용 태양광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묘조우 SCT 파워솔라 미얀마 영업 담당자는 이번 엑스포에서 태양광 인버터, 배터리, 터빈, 가전제품을 전시하며 발전소와 조명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언급했다. 그는 SCT가 양곤, 만달레이, 타칠렉, 먀와디, 타웅지에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국 100개 이상의 딜러를 통해 대부분 중국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묘조우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이 예비 부품과 탄탄한 애프터서비스(A/S) 덕분에 미얀마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A/S 지원이 필수적인 미얀마에서는 이러한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얀마 태양광 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전하며 이에 대한 근거로 보급률 증가, 태양광 매장 수 증가, 그리고 정부의 청정에너지 사용 확대 지원 등을 꼽았다.
칸트 투 스웨 그린웨이브파워테크놀로지 마케팅 임원은 양곤 쇼룸과 몰러먀잉, 만달레이 매장에서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전으로 인해 사람들이 태양광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미얀마에서 판매되는 태양광 제품 대부분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국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