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년차 中 톈진 자유무역시험구, '실험장'에서 '성장 엔진'으로 도약-Xinhua

출범 10년차 中 톈진 자유무역시험구, '실험장'에서 '성장 엔진'으로 도약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4-24 08:29:42

편집: 林静

[신화망 톈진 4월24일] 중국 북부 지역 첫 자유무역시험구로 출범 10년차를 맞은 톈진(天津) 자유무역시험구(이하 시험구)가 국가 시범 제도 시행, 지역 발전 도모라는 초심과 사명을 바탕으로 창의적∙통합적 탐색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면적 개혁 심화 및 개방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새로운 경험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톈진 시험구, 제도 혁신의 '실험장'

톈진 시험구는 무역, 투자, 자금 이동, 교통 운송, 인적 왕래의 편리성과 데이터 안보의 질서 있는 흐름에 초점을 맞춘 중국 개혁개방의 '실험장'으로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톈진(天津) 자유무역시험구 아치형 문. (사진/신화통신)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골리오(톈진)포장회사는 지난 2022년 5월 '톈진 모델'을 활용해 첫 번째 역외 무역 결제를 완료했다.

'톈진 모델'은 외환 관리 부서 + 지역 행정 주관 부서 + 상업 은행 + 역외 무역 기업 등 다자간 '현장 회의'를 통해 관련 업무를 처리한다.

지난 10년간 톈진 시험구에서는 총 686개의 제도 혁신 조치가 시행되었으며 다양한 경험 사례가 중국 전역으로 복제 및 확산됐다. 주창춘(朱長存) 톈진 시험구 관리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제도 혁신은 자유무역시험구의 핵심이자 생명력"이라며 "지난 10년간 계속해서 규칙을 돌파해 나갔다"고 말했다.

◇산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터' 구축

세계 500대 외자기업인 GE헬스케어는 2014년 톈진에 자기공명 기지를 설립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기공명 제품 2대 중 1대는 이곳에서 생산된다. 또한 지난해 GE헬스케어 톈진 자기공명 기지가 GE헬스케어 자기공명 동반구 본부로 현판을 내걸었다. 앞으로 GE헬스케어는 톈진 기지에 5억 위안(약 97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톈진 하이터(海特)항공기엔지니어링회사 직원이 항공기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캐나다 항공기 업체인 봄바디어는 2016년 톈진 빈하이(濱海)신구 종합보세구에 입주해 톈진 시험구가 자주적으로 승인한 첫 번째 보세 유지·보수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됐다. GE헬스케어는 올해 자유무역시험구 외, 빈하이신구 내 의료기기 보세 유지·보수 업무를 승인받았다.

최근 톈진 하이터(海特), 봄바디어 등 10여 개 기업도 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제품 품목도 비행기에서 선박, 운송 장비, 해양 프로젝트 장비 등으로 확장됐다.

◇글로벌 요소 결집으로 시너지 발휘

최근 수년간 톈진 시험구는 제도 혁신을 통해 외국인 인재 이동의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외국인 고급 인재의 중국 영구 거류증 신청 절차가 최적화되면서 톈진 줄리아드스쿨의 외국인 교사 중 85%가 자유무역시험구 편의 정책을 통해 영구 거류증을 획득했다.

 톈진 줄리아드스쿨 야외무대에서 음악회를 감상하는 시민들. (사진/신화통신)

금융 혁신 역시 톈진 시험구 입주 기업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자유무역계좌(FT계좌)를 대표로 하는 금융 개방 관련 정책도 그중 하나다. 쑨융(孫勇) 중국은행 톈진시지점 부지점장은 FT계좌가 위안화∙외화 일체화를 실현해 사용자가 역내외 환율 및 결제 시간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량이밍(梁益銘) 톈진 시험구 관리위원회 전임 부주임은 "톈진 시험구가 산업사슬 전체의 혁신∙발전을 추진해 더 넓은 범위, 더 깊은 차원,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국가의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위한 경험을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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