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퉁난 레몬' 2일 만에 베트남 직송...중국 티음료 붐 타고 동남아 수출 확대-Xinhua

中 '퉁난 레몬' 2일 만에 베트남 직송...중국 티음료 붐 타고 동남아 수출 확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4-24 09:41:15

편집: 朱雪松

 

지난해 11월 7일 충칭(重慶)시 퉁난(潼南)구에서 촬영한 레몬 자동 선별라인.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충칭 4월24일] 28t(톤)의 생레몬을 싣고 충칭(重慶)시에서 출발한 크로스보더 콜드체인 트럭이 고속도로 1천300㎞를 달려 48시간 만에 베트남에 도착했다.

이달 중순 육해신통로를 통한 고속도로 화물서비스로 충칭시 퉁난(潼南)구 지리적 표시 농산물 '퉁난 레몬'이 베트남에 처음으로 직송된 사례다. 해당 서비스로 운송 시간이 6일에서 2일로 단축됐다.

북위 30도에 위치한 퉁난은 산성 토양과 우수한 관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캘리포니아, 시칠리아와 함께 세계 최대의 레몬 생산지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레몬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퉁난은 30개 이상의 국가(지역)로 레몬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퉁난은 3만9천t의 레몬을 수출하여 2억6천500만 위안(약 516억7천500만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올 1분기 퉁난 레몬의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6천200t을 기록했다.

황관이(黃官軼) 충칭 쉐왕(雪王)농업회사 해외판매 매니저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4천t 이상의 레몬을 발송했으며 이는 해외 음료 매장 4천여 곳에 공급됐다"고 소개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중국 전통차(茶) 브랜드 미쉐빙청(蜜雪冰城)의 레모네이드가 베스트셀러 음료다.

최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 미쉐빙청 등 중국 차음료 브랜드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서 주요 도시의 번화가에서 이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2024년 1월 기준 미쉐빙청은 전 세계에 3만6천 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했다. 그중 약 4천 개가 해외 11개국에 자리해 있다. 이러한 음료 사업의 호황은 레몬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퉁난 레몬 트레이딩(체험)센터가 쿠알라룸푸르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아세안(ASEAN) 시장을 겨냥한 공동 브랜딩 및 마케팅 계획을 통해 무역을 촉진하는 양방향 투자 플랫폼이다.

퉁난은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지역)에서도 레몬 해외 창고와 혁신 허브를 운영하며 무역 간소화에 나서고 있다.

푸창(付强) 충칭시 퉁난구 농업농촌위원회 레몬산업발전스테이션 책임자는 "생산기지에 대한 기술 지도 및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레몬산업협회와 기업의 해외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등 퉁난 레몬이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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