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中 의료계에서 화두...데이터 활용∙의사 중심∙말뭉치 구축 지적돼-Xinhua

AI, 中 의료계에서 화두...데이터 활용∙의사 중심∙말뭉치 구축 지적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4-24 09:42:00

편집: 朱雪松

[신화망 베이징 4월24일]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025년 중국의학발전대회'에 모인 수학, AI, 의학, 공중보건, 약학 등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AI+의학' 융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14일 충칭(重慶)에서 열린 한 '2025 중국의학장비전시회'에서 수술용 로봇이 시연 중이다. (사진/신화통신)

왕천(王辰) 중국공정원 부원장이자 중국의학과학원 원장은 전형적인 신질 생산력인 AI가 의료계 연구 방식과 산업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래 의료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AI 기술의 선제적 도입을 강조했다.

AI와 의학의 단계적 융합의 필요성을 피력한 그는 단기적으로 학습 및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기적으로 의학에서 AI 응용 범위를 확대하며 장기적으로는 연구부터 임상,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사슬에 걸쳐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제 규정 마련에 참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의료 분야 데이터에 의한 AI 응용 제약은 많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왕장핑(王江平) 전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차관)은 의료계 데이터가 민감성, 진료 결과의 비가역성, 책임 주체의 복잡성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AI 응용에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하이룽(鄭海榮) 난징(南京)대학 부총장은 바이오의약에 AI를 활용하려면 데이터 표준화와 윤리 거버넌스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상의학,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등 분야에서 학제 간 협력이 기술 장벽을 허무는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14일 '2025 중국의학장비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 (사진/신화통신)

전문가들은 AI와 의학을 융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다양한 각도에서 제시했다.

그중 뇌과학에서 착안한 정칭화(鄭慶華) 퉁지(同濟)대학 총장의 해결 방안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간의 뇌 기억과 추론 메커니즘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적은 샘플, 낮은 연산력, 강한 추론'을 특징으로 한 AI 모델을 개발해 현재 대형 모델이 가진 높은 에너지 소모량, 미약한 논리 등의 결함을 보완할 것을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의학 분야의 AI 응용이 항상 안전과 신뢰를 전제로 해야 하며 사람, 환자를 중심으로 의사가 의료 결정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데이터 기초를 충실히 하며 지속 가능한 동태적 평가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법률, 기술, 윤리가 통합된 거버넌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선젠펑(沈劍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기획발전정보화사(司) 1급 조사원은 의료 분야 고품질 데이터 세트와 말뭉치 구축, 다중 모드 처리 등 기존 파운데이션 모델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 분야의 고품질 데이터 모음집과 AI 말뭉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여러 학과, 전문, 부처 간의 연계를 통해 정책 표준 혁신을 추진하고 복합형 인재 양성과 의료 윤리 안전을 강화하여 AI 산업 응용 혁신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는 AI가 의료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우수 대학 연맹을 설립해 'AI+' 과정을 도입하고 국가 스마트 교육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이를 통해 교수진과 학생의 AI 소양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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