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개최 (01분20초)
[량완산(梁婉珊), 신화통신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이 세계 최초로 베이징에서 개최됐습니다. 획기적인 하프 마라톤 대회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열렸고, 로봇 참가자와 인간 참가자는 별도의 트랙을 따라 같은 코스를 달렸습니다."
총 코스 21.0975㎞를 달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선수와 나란히 스타트라인에 섰다. 하지만 안전 보장을 위해 이후에는 물리적으로 구분된 차선을 따라 달렸다.
인간 선수가 전통적인 경기 규칙을 준수하는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은 맞춤형 지침에 따라 경쟁했다. 각 로봇은 인간 네비게이터, 운영자, 엔지니어 등의 지원을 받았다.
20개 휴머노이트 로봇팀이 출전한 가운데 톈궁(天工)팀 선수 톈궁 울트라(Ultra)가 휴머노이드 하프마라톤에서 2시간40분42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슝유쥔(熊友軍),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 CEO] "로봇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뛰어난 신뢰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이번 행사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제조업과 일상생활 시나리오에서 로봇을 도입할 수 있는 기술적 점검 및 준비의 장이 됐습니다.
미래에 인간과 로봇이 조화롭게 통합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로봇은 가정 활동에 참여하고 우리 삶에 통합돼 친구이자 파트너로 활약할 것입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중국은 로봇 공학 관련 특허 19만 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화통신 기자 베이징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