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7일 베이징에 도착해 런훙빈(任鴻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과 회담했다.
황 CEO는 회담에서 중국이 엔비디아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하며 중국과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황 CEO의 베이징 방문은 올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그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인공지능 칩 대(對)중 수출을 통제한 가운데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주력 칩 중 하나인 H20의 주요 수출 시장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 들어 22% 급락했으며, 지난 16일에도 7% 하락했다.
앞서 미국 증권가는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에 대한 새로운 제한 조치로 인해 엔비디아가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