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하루 평균 택배 처리량 5억 건...물류망·소비가 뒷받침해-Xinhua

[경제동향] 中 하루 평균 택배 처리량 5억 건...물류망·소비가 뒷받침해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25-04-12 13:22:15

지난 2월 26일 허베이(河北)성 구안(固安)현의 선퉁(申通·STO)택배 화북환적센터에서 작업 중인 직원.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올 들어 하루 평균 약 5억 건의 택배가 중국 대지를 누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 통계에 따르면 11일 기준 올해 택배 처리량이 이미 500억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18일 앞당긴 수치다.

택배량 증가의 배경에는 나날이 발전하는 택배 물류 네트워크가 있다.

현재 택배 물류망은 중국 내 국경 인접 마을 3천여 곳까지 확대됐다. 택배 서비스 영업점 수는 23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택배 서비스가 농촌으로 스며들어 전 세계로 연결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소비 수요도 택배량 증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들어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 효과로 소비가 늘었다. 가전제품의 경우 지난 10일 기준 이구화신 정책으로 가전제품 총 1억35만 대가 판매됐다. 택배 시장 규모가 확장될 수 있었던 이유다.

또 윈난(雲南)의 커피, 저장(浙江)의 봄차 등 다양한 농산품이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있다. 우편·택배 산업이 특산품 배송 수요를 발굴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봄철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 덕분이다.

국가우정국이 발표한 중국 택배발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택배발전지수는 401.2로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

활발한 택배 산업은 중국 경제 활력을 반영한다.

"택배 처리량 500억 건 돌파는 소비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과 빨라진 산업 업그레이드 속도, 안정적인 경제 운영을 보여줍니다." 류장(劉江) 국가우정국 발전연구센터 전략계획연구부 주임의 말이다.

지난해 중국 택배 처리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천745억 건을 넘어섰다. 관련 매출은 1조4천억 위안(약 274조4천억원) 이상에 달하며 1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로써 중국의 택배 처리량은 11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국가우정국 관계자는 향후 소비 촉진 정책의 지속적인 시행과 산업 발전의 새로운 동력 확대로 우편·택배 산업이 물류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우편·택배 산업이 경제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실물 경제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경제의 고품질 발전에 더 강한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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