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4월6일] 미국이 최근 여러 가지 이유를 근거로 중국을 포함한 모든 무역 파트너에 대해 관세를 남발하고 있다. 이는 각국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이에 기초한 다자간 무역 체제도 심각하게 훼손하고 세계 경제 질서의 안정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단호히 반대한다.
미국의 관련 조치는 기본 경제 규율과 시장 원칙에 위배된다. 또한 다자간 무역 협상에서 합의된 이익균형 결과를 무시하고 미국이 오랫동안 국제 무역에서 많은 이익을 얻었다는 사실도 망각하는 행태다.
관세로 극한 압박을 가하고 이를 사익을 추구하는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전형적인 일방주의, 보호주의 및 경제적 괴롭힘이다.
미국은 이른바 '대등'과 '공정'을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제로섬 게임을 하고 있으며, 본질적으로 '미국 우선'과 '미국 특수'를 추구, 관세를 활용해 기존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전복시키고 있다.
중국은 문명 고국이자 예의지국이다. 중국 국민은 진실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신뢰를 근본으로 삼는다. 중국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두렵지도 않다. 압박과 위협은 중국 측과 거래하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 중국은 이미 그리고 앞으로도 단호한 조치를 취해 자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과 이익을 수호해 나갈 것이다.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이자 두 번째로 큰 상품 소비시장으로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의 대외개방 문은 점점 더 넓어질 것이다. 중국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규칙, 규제, 관리, 표준 등 제도적 개방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며 높은 수준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 및 편리화 정책을 실시할 것이다.
개방과 협력은 역사적 흐름이며, 세계는 결코 서로 폐쇄되고 분리된 상태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은 사람들의 바람이며, 이웃을 희생시키는 경제적 괴롭힘은 결국 자신에게 해를 끼칠 것이다. 경제 글로벌화를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보혜(보편적 혜택)적이고 균형 잡힌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국제 사회의 공동 책임이다.
발전은 소수 국가의 특허가 아니라 세계 각국이 누려야 할 보편적인 권리다.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길이 없다. 각국은 반드시 공동 논의, 공동 건설, 공유의 원칙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같이 반대하고, 유엔(UN)을 중심으로 한 국제 체제를 유지하며,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간 무역 체제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