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中 휴머노이드 로봇...유효 특허 세계 3분의 2 차지-Xinhua

잘 나가는 中 휴머노이드 로봇...유효 특허 세계 3분의 2 차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4-01 13:40:11

편집: 林静

지난달 29일 '2025 중관춘 포럼' 연례회의의 안내데스크를 지키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4월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중관춘(中關村) 포럼' 연례회의의 화두는 단연 범용 인공지능(AI), 체화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업계 인사는 현재 체화지능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빠르게 세대 교체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생산 활동과 일상생활에 도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월 29일 '2025 중관춘(中關村) 포럼' 연례회의에서 로봇이 관람객에게 커피를 내려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중국이 보유한 로봇 관련 유효 특허는 19만 건을 돌파해 세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쉬샤오란(徐曉蘭) 중국전자학회 이사장은 AI를 필두로 하는 신기술이 현재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의 역량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과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가 발표한 '체화지능 발전 보고서(2024년)'는 체화지능이 인간의 대뇌를 시뮬레이션한 '지능'과 각기 다른 형태의 로봇 '본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거대한 응용 잠재력을 분출한다고 강조하며 범용 AI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전자학회는 오는 2030년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약 8천700억 위안(약 175조7천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27일 '2025 중관춘 포럼' 연례회의에서 한 관람객(왼쪽 첫째)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얼굴을 만져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플랫폼 '톈궁(天工)'을 발표한 데 이어 3월엔 범용 체화지능 플랫폼 '후이쓰카이우(慧思開物)'를 출시했다.

슝유쥔(熊友軍)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 사장은 "'후이쓰카이우' 플랫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뇌와 소뇌를 탑재시킬 것"이라며 "로봇이 시나리오 훈련을 마친 후 실제 현장에 투입되기까지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수 위험 작업, 스마트 제조 등 분야에서 로봇이 인력을 대체하는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월 27일 사족보행 로봇의 공연을 구경하는 관람객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공신부 등 7개 부처는 '미래산업 혁신 발전 추진에 관한 실시 의견'을 통해 스마트 제조, 가사 서비스, 특수 환경 작업 등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활용될 유망 분야로 꼽았다.

이어 베이징은 '베이징 체화지능 과학기술 혁신 및 산업 육성 행동 계획(2025~2027년)'을 발표했다. 1천억 위안(20조2천억원)급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5년 만기의 1천억 위안 규모의 정부 투자 펀드를 설립해 AI, 로봇 등 미래 산업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뿐만 아니라 광둥(廣東), 쓰촨(四川), 산시(山西) 등 지방정부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미래 산업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9일 '2025 중관춘 포럼' 연례회의에서 로봇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업계는 중국이 다년간 로봇 산업망 조성, 각종 지원책 발표 및 체화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등 기술의 발전 등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비약적인 발전을 탄탄하게 뒷받침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화를 충분히 인식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중 올해 위수(宇樹)테크가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중국 국내외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왕치저우(王啟舟) 위수테크 부사장은 현재 위수테크가 대량 생산을 준비 중이라며 생산 주기 단축, 제품 품질 향상, 양품 생산율 제고 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전 훈련에 더 많이 의존하지만, 미래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율적이며 광범위한 능력을 갖춰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월 29일 로봇들이 '2025 중관춘 포럼' 연례회의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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