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3월30일] 중국 대형 상업은행이 지난해 신용대출을 통해 실물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건설은행, 지난해 말 과학기술 관련 대출 잔액 707억원
중국건설은행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대출이나 대출 변제로 지급한 규모가 25조8천400억 위안(약 5천219조6천800억원)에 달했다. 그중 과학기술 관련 산업 대출 잔액은 3조5천억 위안(707억원), 전략적 신흥산업 대출 잔액은 2조8천400억 위안(573조6천800억원), 녹색 대출 잔액은 4조7천억 위안(949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양중(兩重·국가 중대 전략 시행, 중점 분야의 안전 능력 구축)' '양신(兩新·대규모 설비 갱신, 소비재 이구환신)' 관련 대출도 탄력을 보였다. 지난해 말 민영기업 대출 잔액은 5조9천900억 위안(1천209조9천800억원)으로 증가율 11.01%를 기록했다. 제조업 대출은 12.25% 늘어난 3조400억 위안(614조800억원)이었다.
◇중국농업은행, 3농 지원 계속돼
중국농업은행이 발표한 2024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대출 총액은 24조9천100억 위안(5천31조8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조2천900억 위안(462조5천800억원, 10.13%) 확대됐다.
'3농(농업·농촌·농민)' 지원도 계속됐다. 지난해 말 기준 현(縣) 지역 대출 잔액은 9조8천500억 위안(1천989조7천억원)으로 역내 대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전략적 신흥산업 대출 잔액은 2조5천억 위안(505조원)으로 22% 이상 증가했다. 녹색 신용대출 잔액, 양로산업 대출 잔액은 각각 22.9%, 68% 확대를 기록했다.
◇중국은행, 테크핀 대출 29.67% 증가
중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경영 실적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테크핀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67% 증가했다. 이로써 총 10만2천900개 과학기술형 기업이 1조9천100억 위안(약 383조9천100억원)의 신용공여 혜택을 누렸다.
지난해 중국은행은 테크핀의 발전을 위해 본점과 24개 1급 지점에 테크핀 센터를 세우고 과학기술 혁신 모펀드를 설립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