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 '인재'의 조건-Xinhua

AI 시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 '인재'의 조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3-29 10:44:04

편집: 林静

[신화망 베이징 3월29일] 2025년 춘계 채용에서 인공지능(AI) 분야의 채용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알고리즘, 머신러닝 등 전문가는 기업이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 쟁탈전을 벌이는 대상이 됐다.

 지난 20일 채용 설명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기업들, 고액 연봉으로 우수 AI 인재 영입

최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춘계 대규모 종합 채용 설명회에서는 총 5만여 개의 채용 직책 중 전자정보와 첨단 제조 산업의 채용 수가 상위에 랭크됐으며 특히 AI 관련 직종의 수요가 매우 높았다.

비야디(BYD), 샤오마즈싱(小馬智行, Pony.ai), 유비텍(UBTECH, 優必選) 등 많은 기업이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 엔지니어, AI 엔진 연구개발(R&D) 엔지니어 등을 채용해 많은 구직자가 몰렸다 .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제품 R&D∙생산 기업인 광둥선우(神舞)과학기술회사 역시 고급 임베디드 엔지니어, 신경과학자, 알고리즘 엔지니어 등을 모집하고 있다.

광둥선우의 창업자 정후이(鄭輝)는 "채용 인원의 제한이 없고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며 "예를 들어 알고리즘 엔지니어는 방 두 개와 거실 한 개의 무료 주택에 연봉 40만 위안(약 8천40만원)에서 70만 위안(1억2천70만원)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중국 채용 사이트인 즈롄(智聯)채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알고리즘 엔지니어, 머신러닝, 딥러닝 직무의 채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8%, 40.1%, 5.1% 증가했으며 월급은 모두 2만 위안(402만원)을 넘어섰다.

◇AI 시장에 가장 필요한 인재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연봉에 힘입어 점점 더 많은 구직자가 AI 업계로 뛰어들고 있다. 즈롄채용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AI 분야의 구직자 수는 지난해보다 200% 이상 늘었다.

22일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서 한 엔지니어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다른 통계에서도 올해 들어 AI 인재의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향후 AI 기술이 더욱 빠르게 적용되면 어떤 분야의 인재가 가장 필요할까?

현재 시장에서는 알고리즘∙파운데이션 모델∙머신러닝 엔지니어 외에도 AI 분야의 전체 산업사슬에 걸쳐 인재가 모두 부족한 실정이다. 예를 들어 고성능컴퓨팅(HPC) 엔지니어, 칩 아키텍처 등도 기업 간 치열한 인재 쟁탈 경쟁을 벌이는 분야다.

왕량(王亮)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연구원은 AI가 다양한 분야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인재 역시 다양한 유형을 포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첨단 알고리즘 및 핵심 이론 혁신에 전념하는 '기초연구형 인재', 이론과 알고리즘 모델 개발을 결합해 실행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기술개발형 인재'를 포함해 AI 기술과 해당 산업의 업무를 동시에 이해하는 '응용 복합형 인재'가 해당된다고 말했다.

왕 연구원은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기초연구형 인재'와 '응용 복합형 인재'"라며 "한편으로는 최첨단 AI 반도체의 국산화율 및 알고리즘의 독창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한편으론 AI가 각 산업 분야에 빠르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 발전에서 취업 기회를 잡으려면?

AI가 몰고 온 일자리 대체와 새로운 일자리 수요에 직면해 과연 어떻게 해야 산업 변화에 적응하고 고용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까?

새로운 과학기술 물결 속에서 중국 대학들도 사상 최대 규모의 전공 조정기를 맞이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500개가 넘는 대학이 AI 전공을 개설하거나 전문학원을 설립했으며 수험생들의 지원 열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25년 칭화(清華)대학, 중국인민대학 등 대학의 확대 모집 계획에도 모두 AI 전공이 포함됐다.

왕 연구원은 "인재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인재 양성 구조를 최적화하고 학습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AI 인재 수요가 더욱 세분화될 것이며 대학은 전공 및 커리큘럼 배치에서 인재의 차별화된 양성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류칭펑(劉慶峰) 아이플라이텍(iFLYTEK) 회장은 AI 기술이 미래 시민의 필수 능력이 되어야 하며 새로운 AI 직업의 계획∙관리∙관련 기술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저소득층과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싱싱(王興興) 위수(宇樹)테크 창업자는 "젊은이들이 어떤 전공을 선택했든 매주 일정한 시간을 할애해 글로벌 AI 기술의 각 분야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이는 미래를 밝히는 기회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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