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창춘 3월29일] 탕다펑(湯大鵬)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 관리위원회 주임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주한국 중국대사관과 주부산 중국총영사관, 여러 한국기업과 교류하고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했다.
탕 주임은 25일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했을 때 현재 시범구에서 한국과의 산업 협력이 스마트 농기계, 수소에너지 장비 등 신질생산력 영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의료∙뷰티, 건강식품 등의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주한 투자유치사무소를 개설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빙(戴兵) 주한국 중국대사는 지난해 중한 양자 간 무역액이 3천28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한국은 중국의 두 번째 큰 무역 파트너라고 밝혔다. 그는 양측이 새로운 성장점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시범구가 동북 지역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의료·건강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같은 날 탕 주임은 천르뱌오(陳日彪) 주부산 중국총영사와 만나 시범구와 경상북도가 의료·뷰티, 식품가공 등 중점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서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총영사는 총영사관이 시범구와 대구·경북 등 지역 간 협력을 돕고 시범구 기업이 재한중자(中資)기업협회 부산분회에 가입해 더욱 폭넓은 교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기간 대표단은 김치가공업체, 반려동물 용품 유통업체 등 여러 현지 기업을 참관하고 협력을 추진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대구한의대학교와 그 부속 병원을 찾아 의료·뷰티, 화장품 분야의 산학연 협력을 진행했다. 구미시에서는 반도체 부품기업과 우호 관계를 맺고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경북글로벌유통물류사업협동조합과 사무소 상호 개설 의향을 확인했다. 또한 대표단은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와 경상북도 기업 간 교류회도 개최했다.
탕 주임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한시범구의 대외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범구가 개방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의 심도 있는 협력을 추진해 동북 지역의 전면적 진흥에 새로운 동력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