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시닝 3월27일] 칭커(青稞·고지대 보리) 마스크팩, 칭커 핸드크림, 칭커 술지게미 과자...칭하이(靑海)성 하이둥(海東)시 후주(互助)투(土)족자치현에 위치한 칭커산업단지에선 칭커 술지게미를 원료로 한 제품을 생산하며 많은 소비자의 환영을 받고 있다.
현지 기업과 대학교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현지에 과학기술소원(小院)을 건설하고 칭커 산업단지를 구축했다. 심층 가공으로 칭커 산업의 새로운 성장점을 개척하고 있다.

"기업은 매년 약 5만t(톤)의 칭커 술지게미를 만들어내지만 대부분 가축 사료로 사용돼 부가가치가 높지 않았습니다." 하오징(郝靜) 칭하이 톈유더(天佑德)과학기술투자관리그룹회사 연구개발센터 매니저의 말이다.
지난 2018년 기업은 오랫동안 식품 개발을 연구해 온 쑨완청(孫萬成) 칭하이대학 농목(農牧)학원 교수를 찾아가 프로젝트 위탁 방식으로 그의 칭커 및 그 부산물의 개발과 이용을 지원했다.
쑨 교수는 "칭커 술지게미의 일부 물질이 피부를 보호하고 윤택하게 해 준다는 것을 알아내고 화장품을 개발했다"면서 해당 연구를 기반으로 과학기술소원이 칭커 마스크팩 제품을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성과 전환이 어려운 것은 대학교엔 규모화 생산과 시장 보급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소원은 칭하이대학, 장난(江南)대학 등 대학교가 보유한 과학연구 능력과 인재를 기반으로 전문가와 기업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익 연계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상호 협조 및 보완을 통해 분업이 확실한 과학연구팀을 공동으로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칭커 산업단지에선 상호 오픈된 실험실과 파일럿테스트 작업장을 통해 제품 연구개발, 성과 전환, 생산 개시 등 프로세스의 효율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판매루트가 신제품의 보급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