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윈난서 커피로 '사랑 키워가는' 중·한 국제 부부(01분14초)
커피 생산지로 유명한 윈난(雲南)성에서 한국인 김태호와 그의 중국인 아내 왕웨이팅(王煒婷)이 윈난이공직업대학에서 커피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700㎡ 규모의 커피공장에서는 커피 로스팅, 생산∙연구개발(R&D), 커피 원두 판매, 교육 상담 등이 이루어진다.
김태호 부부는 커피 전문 경영인으로 대학과 제휴를 통해 이곳에서 대학생들에게 커피 관련 수업을 진행하며 커피 산업에 필요한 기술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왕웨이팅, 윈난산다(山達)커피회사 공동 설립자] "저는 윈난성 취징(曲靖) 출신이고 남편은 한국 인천 출신입니다. 저희는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갔는데 그곳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윈난 출신이라 이곳에 발견되지 않은 다양한 자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함께 윈난으로 돌아와 저희만의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왕웨이팅, 윈난산다커피회사 공동 설립자] "학생들과 같이 실기 수업을 하면서 교류하다 보면 학생들의 활기찬 에너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커피에 대해 말하자면, 저희에게 커피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오감의 융합입니다."
[김태호, 윈난산다커피회사 공동 설립자] "저희는 윈난 아라비카 커피를 홍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 좋은 커피를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쿤밍(昆明) 해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윈난성의 커피 수출량은 3만2천500t(톤)으로 전년 대비 358%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커피 테마 관광도 윈난에서 각광받고 있다.
[우첸(吳倩), 윈난이공직업대학 강사] "커피 테마 관광은 점점 인기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커피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론트 데스크 고객 서비스, 커피 가공 등에 대한 경험도 쌓을 수 있습니다."
[신화통신 기자 중국 쿤밍 보도]